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쑥이 나는 시기라 엄마가 쑥을 뜯어 오셨다. 양이 꽤 돼서 쑥개떡을 만들었다. 옛날에 할머니가 만들어 주셨었지..

쑥! 일주일 된 것 같은데 싱싱하네.

잘게 잘라서 물 1컵, 소금 1큰술, 설탕 2큰술을 넣고 믹서기에 간다.

방앗간에서 빻은 쌀가루를 썼다. 쑥은 한 움큼, 쌀가루는 쑥의 5배량을 넣었다.

쑥을 믹서기에 간 것을 다 넣으면 질 것 같아서 건더기 위주로 넣었다.

쫄깃쫄깃하라고 많이 치대 줬다. 겉이 촉촉하고 손에 반죽이 묻어나지 않을 정도이다.

젖은 면포 위에 둥글넙적하게 빚은 쑥 반죽을 얹고 찜통에서 약불로 20분간 쪄 주었다. 쑥개떡이니까 손으로 눌러 모양을 내 주었다.

다 찌고난 뒤의 모습이다.

이뽀라.

한김 식혀서 참기름을 발라야 하는데, 참지 못하고 맛을 봤다. 뜨거울 때인데도 상당히 쫄깃쫄깃하다. 단 맛은 거의 안 나고 살짝 간이 되어있다. 너무 맛있다.

식은 후에 참기름을 발라주었다. 고소한 냄새가 더해지니 더 먹음직스러워졌다. 떡을 반죽하는 데까지 20분이 채 안 걸렸다. 간단하고 맛있게 해 먹을 수 있으니 쑥이 나는 때마다 만들어 먹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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