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집밥] 단호박 찌기

집밥 / / 2019. 4. 22. 00: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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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단호박을 사다 쪄 보았다. 학창시절에 엄마가 간식으로 쪄 주신 단호박을 처음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. 그 전까지는 고구마, 감자나 쪄 먹었지 호박은 늙은 호박으로 죽을 끓여 먹을 때라 단호박의 존재도 잘 몰랐었다. 아무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달고 밤처럼 포슬포슬한 단호박.

크고 단단하고 두껍다.

두꺼워서 칼로 자르는데 애를 먹었다. 어머니들 대단해.
어릴 때 기억을 살려 삶지 않고 쪘다. 김이 오르는 찜통에서 25분이면 다 익는다.

달콤하다.

노란색이 예쁘기도 하다. 예쁜 색을 살리고 싶어서 껍질은 제거하고 속 부분만 모아 으깼다(쑥 찹쌀떡의 소로 사용함). 달고 포만감 들고 아주 좋은 간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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