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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친구분이 키우시는 자두나무에서 자두를 한가득 따 오셨다. 며칠 한참 먹다가 무른거랑 못난 것들을 모아다가 자두잼을 만들었다.

맛있어보이네. 과일은 그냥 먹는게 제일 맛있지만 잼으로 만들면 오래 먹을 수 있지. 손이 많이 가서 씨 빼는 건 생략했다. 익으면 분리되겠지.

자두 한 냄비에 설탕을 80% 넣어준다. 덜 달게 한다고 살찐다고 덜 넣으면 끓이다가 추가하게 된다. 처음부터 넣고 조금씩만 먹자.

센불에 올려 뒤적거리면서 끓인다.

몇 번 뒤적이다보면 어느새 물이 생겨있다. 이때 맛을 보면 무진장 맛있다. 과일조림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.

신기할 정도로 물이 계속 나온다. 그러면서 처음에 아주 달았던 단 맛이 줄어든다.

보글보글 잘 끓는다.

넘치진 않을까 할 때부터 물이 안 생겼다.

과육이 뭉개지면서 씨와 껍질이 자연스레 분리된다. 처음에 칼질하느라 애쓸필요가 없다.

깨끗

계속 끓여준다.

과육 붙어있던 거 맞아?

계속 30분 이상 끓이면 용암처럼 죽처럼 부글부글 끓어 방울이 터지면서 잼이 사방으로 튄다. 찬 물에 떨어뜨렸을 때 바로 풀어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면 다 된 것이다.

주르륵. 식을수록 점도가 생긴다.

식빵을 구워 완성된 자두잼을 발라먹었다. 새콤하니 맛있다.
양이 큼지막한 락앤락통 하나 정도로 꽤 나왔는데 이걸 언제 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. 아무튼 잼은 옆에서 지켜보며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. 씨는 저절로 발라지니 힘들게 칼질하지 마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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