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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번에 쑥개떡을 만든 이후로 빵, 떡 만들기에 관심이 생겨서 뭘 만들까 찾아보다가 찐빵을 만드는 방법이 의외로 간단하고 쉬워서 만들어봤다. 외숙모가 보내주신 고구마가 있어서 팥 대신 고구마 앙금을 사용했고, 냉장고에 크림치즈도 남아 있어 같이 넣었다.

재료는 생막걸리, 밀가루, 설탕, 소금, 앙금

발효가 잘 되라고 막걸리 1컵을 전자레인지에 1분 가열해 따듯하게 만든다.

설탕 3큰술을 넣는다.

소금도 약간 넣는다.

밀가루 3컵을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든다.

반죽이 흐물거리고 끈적끈적 잘 늘어난다.

비닐로 싸서 따듯한 곳에서 3시간 정도 발효를 시킨다.

고구마는 크기가 엄청나서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았다.

노랑노랑

고구마에 설탕, 올리고당, 소금 약간을 넣고 잘 섞어준다.

쉐킷쉐킷

한 수저 크케 떠서 넓게 펼치고

안에 크림치즈를 넣어준다.

앙금이 가득찬 찐빵을 만들고 싶어서 내 주먹의 반 만하게 만들었다.

반죽이 발효가 잘 되어 2배로 부풀어 올랐다.

끈적끈적하다.

포장마차에서 파는 호떡 반죽처럼 죽죽 늘어나고 힘이 없고 손에 잘 달라 붙어서 찐빵을 빚는데 애를 먹었다.

고구마 앙금을 반죽으로 잘 감싸서 둥글게 빚어 종이 호일 위에 하나씩 얹어준다.

김이 오른 찜기에 20분간 찌면 완성이다. 많이 부풀었네~

이건 크림치즈 없이 고구마 앙금만 넣은 것이다. 구별하려고 위에 백련초 가루를 얹었다.

완성~ 밀가루를 더 추가했더니 처음 판보다 덜 부풀었다.

예뻐라...

크림치즈 고구마 앙금이 가득 들었다. 안의 소가 다 비칠 정도로 피가 얇게 되었다. 막걸리 발효취도 거의 안 나고 밀가루 반죽이 쫀득쫀득하니 맛있다. 만들기 어렵지 않고, 무엇보다 재료가 간단한 게 제일 좋다.

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서 15분간 구워보았다. 바게뜨처럼 겉면이 바삭바삭하고 안은 촐깃하다.
재미있다. 찐빵.. 나같은 초보자가 만들어도 쫄깃쫄깃하고 맛있게 되네. 엄마가 찐빵을 좋아하시니 팥 앙금을 구해 더 만들어야지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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